크윽....좀전에....ㅠ_ㅠ
약 30분전에 일어난 일임미다...-_-;;;;
쑤바는 평소..
치마를 잘 입지 않슴미다.
토맥에 오래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쑤바는 타고난 아토피 피부로써...
나이먹고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잔여 흔적은 남아서...
다리에 있는 흉터나 흔적들이...
타인에게 보여지는걸 굉장히 꺼려 하기에...
치마를 입고 싶어도 절대 입을 수 없고...
오로지 겨울에만..
겨울에는 까만 스타킹으로...
치부를 가릴 수 있기에-_-;;
겨울에만 서너차례 입는 편임미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봄, 여름, 가을..
거의 입지 않던 치마를..
겨울에만 입는다는건...
꽤나 곤욕을 치르는 일임미다.
(허구헌날 입는 사람은 절대 모름미다..ㅠ_ㅠ)
바지를 입던 습관이 그대로 남아서..
스스로 치마를 입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함미다.
(그에 관한 뒷얘기는 굳이 하지 않아도 아실검미다-_-)
하여튼 이래저래...그러탐미다..ㅠ_ㅠ
좀전..
화장실에 갔다와서...
평소처럼 업무를 보다가..
잠깐 사장님방에 올라갈 일이 있어서...
일어서서 2층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부장님이..웃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쑤바를 부르며 말합디다.-_-;;
"수현씨, 치마내려"
헉.....=ㅁ=;;;;;
이.....이럴수가.....OTL.......
그...그렇씀미다...-_-;;
치마는 말려 올라가씀미다...
정말..제기랄 임미다...ㅠ_ㅠ
부끄러워 미치는 줄 알아씀미다..ㅠ_ㅠ
화장실에서 볼일-_-을 본 후...
아무렇지도 않게...
속에 입고있던 레깅스를..
마치 입고있는 전부인 양(바지인양)
훌러덩 올려입고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앞부분의 치마만....
제대로 내려와 있는걸 확인 후...
그냥 무심결에 나왔던 것인데...
설마하니...
뒤꼬랑지-_- 부분의 치마가..
지대로-_- 말려 올라가 있을거라고는...
차마 생각조차 못해씀미다...ㅠ_ㅠ
과거....
이벤트 회사 근무시절...
전 직원이 남자고 쑤바 혼자 여자였기에..
살아남기-_-위해...
그들에게 동화되었던 쑤바는...
그 시절에도..
스스로가 여자라는 사실을 자주 망각하곤 했었드랬죠.
간혹,,
속옷이 비치는 민망한 일이 발생할 경우..
예를들어..브라끈이 보인다든지...
바지 지퍼가 내려갔다든지..-_-;;;
그럴때...
남직원들이 먼저 발견하고..
(그런건 참..잘도 발견합디다..-_-;;)
쑤바에게 살짝,, 때로는 대놓고 언질을 주면...
쑤바는..그때마다..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이렇게 외침미다.
"냅둬. 오늘 내 컨셉이야-_-"
라고 말하며...
물론 후다닥 옷매무새를 바로 하긴 했지만..-_-;;
좀전...
치마가 말려 올라갔을땐..
이상하게 부끄럽더이다.
쑤바와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그런 남직원들이 득시글대던 소굴-_-에선...
아무렇지도 않은척, 컨셉인척 굴어서...
나름 쿨-_-한 이미지 어필하던 쑤바가..
어찌....
쑤바네 스누피 아저씨뻘 되는 부장님 앞에서...
치마가 말려 올라갔던게..
왜 그리도 창피하던지...-_-;;
정작,,
스누피 아저씨 앞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핫팬츠와 끈나시를 입고 댕김서나..
=,.=;;
(물론 집에서만 드러내고 댕김미다...-_-;;)
하여간 그래씀미다..-,.-;;;;
여자분들...
쑤바처럼 평소 치마 잘 안입다가..
어쩌다 한번씩 입는 분들...
화장실 가따가 나올때..
앞만 보지말고....뒤-_-도 봅시다..-,.-;;
지금....
이글을 읽음서나...
쑤바 치마가 말려올라간 모습을....
혹여...상상-_-하고 계실지도 모르는 분들....
휘어이~~훠어이~~~(*__)/
하지 맙시다...-_-;;;;;
상상하면.....
죽.습.니.다.....-_-++++
Author
☆햇빛 좋은날☆따사로운 햇살에 온 몸을 녹이고 싶어...☆
다들 내 앞으로 줄 서...-_-++++
쑤바님 남자생길 징조가 보이는데요?
괜히 느낌이 오내요...
암턴 새해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