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은 비바람을 막아줍니다.
눈도 막아주고 비내리는것도 안맞게 해주고...
따가운 햇빛도 막아주고....

그러나 우산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그 우산이 우산을 받치고 있는 사람의 보호역할을 하지 못하면
아래사람은 비바람을 직간접으로 다 맞아야 합니다..

뭔 야그냐고요?
제가 아는 오너이야기입니다.
열라 고디식한 어린이 스타일에 왕고집에
말끝마다 견발,쓰벌이 나오는 타입..
사람이 나쁘진 않습니다. 술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모질지 못하고...
그러나...일꾼으로선 한 회사의 경영자로선 영 빵점인 사람.
거래처와 의사소통안되어 크고작은 수없이 많은 실수...
전면에 나서길 늘 꺼려하고 뒤에서서 부하직원이 경리아가씨가
담당직원이 포탄을 다 맞길 꺼려하다 결국 더 큰일을 치루는 사람.
융통성없고 고디식한데다 남의 말도 견뿔 무시하는 사람...

귀 얇고 단순해 몇번이나 남들에게 사기 당하고..
늘 보면 마치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

저 사람과 언제까지 같이 있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