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집들이....

광란의 집들이....

편지다발 9 3,754
작년 12월에 결혼하여 집들이는 2~3개월 후에 간소하게 하자는 둘의 약속이 있은 후
2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4번에 걸쳐 집들이를 했죠...

요즘의 추세가 그러하거니와 신랑이나 내쪽 친구들 역시 저녁먹고 간단하게 술자리를 갖은 후 장소를 옮기거나
해서 최종 마무리를 해도 새벽 두 시면 잠자리에 들 수 있었던 그간의 집들이와 달리
지난 주 금요일 초대를 받은 내 직장부서 사람들....부서 12명 전원참석에 타부서 한 명까지 추가되어
소주를 자그마치 27병이나 퍼 마시고, 7시부터 12시까지 떠드는 소리가 1층 현관까지 울려퍼지니
옆에 앉은 차장왈, '진숙씨 내일부터 여기서 쫓겨나겠어~!' '내가 이런 독종들이랑 일을 하니 스트레스를 안 받겠어??'
'허긴..나두 이들 틈에 있으니 독종인가???' '할튼 낼은 이 동 사람들한테 떡이라두 돌려야되겟네 그려...'

그러케해서 난리를 치르고 그들이 떠난 시각 새벽 12시....
물론 늦게 간 시각은 아니지만 술이 얼큰히 취한 신랑은 음식쓰레기버리고, 상좀 치워주다가 뻗고...
나머지를 다 정리한 시각 새벽4시...

다행히 그날도 다음날도 동 사람들 아무도 따지러 온 사람은 없었지만
요즘에 보기 힘든 집들이를 치러 힘들어두 왠지 조터군요...^^

흠...이젠 산에 가고픈 맘이 간절하네요 ^^
 

Comments

미셸
@^^@ 
명랑!
키키키...  봐서 좋으면 그만이죠. 뭐. 출처야....ㅋㅋㅋ....
그냥 제 사진이겠거니~ 하시지요. 
KENWOOD
후다다다다닥,,,,1등,,,emoticon_016 
편지다발
유룡님...토맥가족 집들이 하면 컷트라인 12명까지...그 이상은 잘림..
냉장고 앞에 끼어 앉아 계속 허리 굽혀가며 비켜주던 배나온 차장님 고생 많으셨을 껌미다.. 
편지다발
글구 희정이 아빠..진짜 빡쎄게 집들이를 했군여...
이젠 나이들어 고로케 하구 싶어두 못하겠슴다...글구 나나 울삼실 사람들 하는 일이
모니터보며 때론 야근하는...뭐 말하자면 나름대로 이것두 체질에 맞아야 하는
고된? 일이라 해도...베어링이라는 쇳덩이를 나르기도 하고, 오후엔 컴터 앞에 앉아
서류정리도 해야하는 제 신랑 노가다를 생각하믄 그런 집들이....생각만해도 오싹하네여..^^ 
편지다발
전 명랑님 아이콘 눈을 보면 기분이 명랑해짐미다....
그거 누구 눈임미까? 씨디이미지 모델아님미까? 어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emoticon_120 
KENWOOD
원래 집들이는 시끌벅쩍해야,,,자알 사는법이오,,,
작년 울집 집들이때,,,고딩친구,,,후배놈들,,,
맥주3박스,,,소주30병,,,양주대5병,,,마이크꼽아서 노래부리고,,,난리부르스,,,
새벽2시까정 놀다가,,,아파트상가 막창집에서 얼큰히2차,,,
사뿐히 노래방3차,,,입가심 호프집4차,,,후 나오니 사람들 운동하러나옴,,, 
유령
진숙씨?  ^^  토맥가족은 안해요? ㅋㅋㅋ 
명랑!
'편지다발'님 글은 재미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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