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맥에 자주 놀러오는 회원중 한 놈입니다..
아이디를 밝히기가 어려워 로그아웃 상태에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올해로 24살이며
디자인기획사에 입사한지 3개월이 좀 못 되었습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벤처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무슨 생각으로 1년을 버텼는지,
1년을 그렇게 보내버리고 퇴사를 한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디자인 학원에서 1년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여 지났네요...

직원은 사장님, 과장님, 저...
디자인은 저 혼자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완전한 컴맹이구요...ㅠㅠ
과장님은 제작쪽을 담당하시는데 디자인 쪽의 지식은 없지만,
제작을 오래하시다보니 그런면에선 도움이 되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디자인을 하는 저로썬 사수가 없다는게 안 좋은 점입니다...

무엇보다 요즘 많이 속상한것은
2개월여 일하면서
제가 원하던 것과는 다른 작업들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명함은 매일 하구요.
요즘은 학원 전단을 하는데 전단쪽은 제가 원하던 바가 아니었거든요...
정말 디자인 기획사에 입사한건지 인쇄제작업체에 입사를 한건지...
수강증에 빌지에 그런 잡다한것도 막... 합니다... ㅠㅠ
여러가지로 너무 복잡한것은
입사당시 저는 분명 사장님께 듣기로,
-현재는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이 있지만, 하반기에 4대보험을 들 것이다-라고 들은
기억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 사장님께 제 의료보험이 어떻게 되었냐고하니 가입 안되있다고 합니다.
4대보험 중 아무것도 안 들었다고 하는데.... 이게 당최 무슨... ㅠㅠ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이곳을 정말 계속 다녀야는건지...
관두려면 지금이 적기있것 같습니다...
좀 더 오래있다간 이직할 시에 안 좋을 것도 같고,
디자인 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직장으로 빨리 옮기는게 나은거 아닌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는 걸까요... ㅠㅠ
진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