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앤더머]조땡+조풍 이야기

[덤앤더머]조땡+조풍 이야기

★쑤바™★ 17 6,598
별 쓸말도 없고..
근데 막 갑자기 명랑삼촌의 포인트-_-추적땜시..
왠지 글 쓰고싶은 강한 욕구로 인해..
쑤바의 가까운 동생 둘에 대해 지껄여보기로 해씀다..-_-;;


#. 조땡

조땡은 쑤바 남동생임다.

어릴적부터 쑤바를 "신"처럼 떠받들듯이 살아온덕에...
누나에게 "개김"이란건 거의 없었던,,
(신처럼 떠받든게 아니라 마녀같은 쑤바에게 부림을 당한건지도-_-;;)

그리하여 주변 지인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기도 했던.
그러한 동생입죠.
(누나 친구들 오면 쟁반에 쥬스며 과일 날라오는건 예사였음-_-)

쑤바는 이상하게도 선천적-_-으로 타고나길..
"아랫것"들이 개기는, 이른바 "하극상"을 굉장히 싫어했고..
(물론, 이건 집안의 영향이 가장 큰법-_-)

쑤바 자신은 윗사람에게 때때로 개김에도 불구하고...
밑에서 개기는꼴은 못보던...
그야말로 마녀 그 자체여씀다-_-;;;

뭐 그러한 기질덕택에..
현진쓰나 문양이 쑤바에게 "독재자"라는 불명예-_-스런 별명을...
부득이하게-_- 지어주기도 했습죠..녜~
-,.-;;;

여튼 쑤바의 다혈질적이고 막나가는 성격덕택에.
심약하고 우유부단했던 조땡은...
쑤바를 거의 매일 따라다니다시피 했고...
(뭐 누군가에게 뚜드려 맞고오면 쑤바가 쫓아가 대신 패주던건 기본옵션임-_-)

그러다보니,,
쑤바의 친구집에도 반드시 대동하게 되는...
그리하여 쑤바의 모든 친구들을 모두 줄줄이 꾀게되는 쾌거를 이룩..
-,.-;;
(안데리고 가면 졸졸 따라오면서..누나~ 같이가~ 함선 울어 퍼댐미다..-,.-)

그녀석은...
지금까지도....지 누나보다도..더..
지 누나 친구들이랑 친하다는..ㅠ_ㅠ
(가끔은 쑤바보다 조땡을 찾는 잡것들도 있음..ㅠ_ㅠ)

물론 반대로 쑤바도 마찬가지인 것이..
조땡은 무조건 나 따라다니느라 그리된것이고..

조땡은 친한 친구가 생기면 반드시 쑤바에게 선보여주었던..
마치 울 누나에게 먼저 보여줘서 허락받고 사귀어야 했다든지..-_-
쿨럭...-ㅁ-;;
(뭐 그렇진 않았겠지만..왠지 그런 느낌이 강했던 어린날..-_-)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쑤바도...
조땡의 X알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쭈루룩~~ 그네들의 친누나같은 존재가 되어있씀다.

뭐 그래서 그런 환경덕에 ...
연하에게 고백받은 횟수가 꽤 되죠...냐하하하..-_-

동생덕택에 연하가 주변에 많고,,,
연하를 오랫동안 다루어온-_- 기질덕택에...
끈끈이 주걱에 파리떼 달라붙듯이..
그 뒤로도 연하만 끊임없이 달라붙었다는....-,.-;;;;;

여튼,,

이렇게 쑤바를 떠받들던 조땡이..
쑤바에게 유일하게 개겼던 때가 있었으니...
그것은...초딩 6학년때던가??

어느 겨울방학..
친척동생들이 놀러와있던 때였슴다.

물론 이 친척동생들도 쑤바의 전천후 부하임미다-_-
친척들도 죄다 남동생들이라..
남동생 다루는법을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했다고나 할까-_-;

무엇때문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어떠한 문제로 인해 조땡과 다투게 되어씀미다.
(그렇게 쑤바를 잘 따라도...그래도 다툼없던 사이는 아니어씀다-_-)

근데 그 과정에서...
꽤나 서로에게 거친 공격적 언어를 퍼붓다가..
마침내 조땡의 화가 폭발했슴미다.

다음순간..
그 녀석..자신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더니..
(나중에 변명하기를 진짜 자신도 모르게였다나..-_-)

쑤바의 뺨싸다구를 ...
손바닥으로 후려 쳐~돌린 거심미다..-ㅁ-;;;
이런....썅.......-,.-;

철썩~ 소리와 함께..쑤바의 모가지가 홱~ 돌아가고...
머리카락 사이로 맞은 부분을 순간 부여잡던 쑤바.

이 순간..
시간이 멈춘것처럼 정적이 일었고..

방 구석탱이에서 우리 남매가 싸우던 시점부터...
쭈그리고 앉아 오들오들 떨던 친척동생들은..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합디다.

"헉! 어떻게 여자를 저렇게 때릴수가 있지? 정말 너무한다.."
(어릴때부터 페미니스트의 기질이 다분했던듯..-_-)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제...쑤바누나가 곧 울겠구나..
이 사태를 어떻하지.. 하는 것이여땀미다.

그러나!!-_-;;;

울긴 개뿔...

돌아가던 고개의 속도보다...
두배는 빠른 속도로 다시 고개를 홱~ 앞으로 돌린 쑤바...

쑤바를 때린 그 상태 그대로..
정지상태로 굳어져있던 조땡을 이빠이 꼬라본 후에..
열라게 뚜드려 패기 시작해씀미다..-_-;;;

이 상황을 지켜보던 친척동생들...바로 들었던 생각이...
"헉! 어떻게 남자를 저렇게 때릴수가 있지? 정말 너무한다.."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 였던모양임..-_-;;)

여튼....
그날 이후로...

조땡이 쑤바에게 그딴식으로-_- 개기는 일은...
두번다시 없었다는.....-_-;;;;

그러던 조땡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질풍노도의-_-시기를 겪고..
남자다운 기질이 좀 생기더니만..
군대까지 다녀온 지금은...
그야말로 남자가 되었다는 야그.

-_-;;

여그서 끝내면 참 좋겠지만!!

이놈은 남자가 되다못해서..
열라 느끼한 변태남이 되었슴미다.-_-;;

어릴때부터 가졌던 시스터 콤플렉스로 인해서...
지 누나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지라...
자기 친누나에 대한 애정공세가 과도-_-하여...

때때로 현진쓰에게..
"넌 니 누나를 애인 대하드끼 하냐..이 변태새끼야~"
소리를...심심치않게 듣게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씀미다..-_-;;
(조땡과 현진쓰는 초딩 동창임-_-)

뭐 그러한 누나에대한 과도한 애정공세가..
현진쓰 뿐만 아니라..주변 친구들에게도 이미 다 파악이 되어..

조땡은 쑤바에게 고백했던 전적이있는 지 친구들은..
특별 공격대상으로 분류하여...
지금도 심심치않게 틈만나면 괴롭히곤 한다는..-_-;;;

쑤바는 연애도 맘놓고 못했다우...ㅠ_ㅠ
그네들의 고백에 무조건-_- 거절해야 했으며...
지금도 연하라면 질려서 손사레부터 쳐진다는..-_-;

여튼...
그러한 동생을 가진 쑤바가 성격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_-;;

여튼 쑤바 동생은 그렇습니다요..

누나에 대한 조땡의 애정행각-_-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 하나를 들자면...

불과 얼마전의 어느날..
오랜 여행끝에 돌아온 친구 범진군과 쑤바, 현진, 조땡이..
함께하던 주님을 섬기며 어크러지던 자리..

쑤바 옆자리에 앉아있던 조땡..
한참 열띤 얘기중에 있던 쑤바 곁에서...
스르르 쑤바 어깨에 고개를 기대더니만..

손가락으로 쑤바 머리카락을 쓰다듬다...
살짝 그 향기-_-를 맡더니만..
갑작스레 툭~ 내뱉는 말-_-

"무슨 샴푸~써~?"
(이때 그 음성과 눈빛은 열라 느끼한 변태남의 그것과 흡사했음-_-)

이 단어가 조땡의 입에서 토해지던 그 순간.
쑤바는 물론이거니와.
현진쓰와 범진 모두 경악해서...

소름끼치는 닭살들을 휘날리는 조땡으로 인해...
미친듯이 웃어 제낄 수 밖에 없었슴미다.

-,.-;

한참을 웃다가..
아직도 진지모드로 쑤바를 바라보고 있는 조땡에게...
겨우 대답해 줘씀미다...

"너랑 같은 샴푸 써-_-;;"


네.......

이런 동생 가지구 이씀미다..쑤바는...

ㅠ_ㅠ



#. 조풍

이놈은...조땡의 둘도없는 X알 친구로서...
아주 어릴때부터 지켜봐온 놈이라 그런지...
거의 친동생과 다름없는 놈임미다.

쑤바에게 고백하지 않은 존재들 가운데 하나로서...
조땡이 좋아하는-_-친구중에 하나입죠..ㅋㅋ

이놈은 꽤나 이쁘장하게 생긴 놈임미다.
게다가 성격도 어리버리에 덤벙덤벙이라..
여자로 하여금...
귀여워 미치게끔 만드는..
모성본능 자극하는 스타일입죠.

사실..
어릴때 쑤바는 그놈이 여자인줄 알아씀미다-_-

그만큼 이쁘장하게 생겨서리..
때때로 아랫도리를 벗겨서 확인해볼까..-_-
라는 생각을 했슴미다.

쿨럭..-ㅁ-;;;

뭐 쑤바의 그런 생각을 알게된 조풍이...
벌거벗고 찍은 어릴때 사진 보여줘서..
확인을 했기에....문제가 커지진 않았습죠..-,.-;;

조땡과 조풍은..
솔직히 말하면..진짜.."덤앤더머"라는 말 밖에는..
떠올릴 것이 없슴미다.

워낙 오랫동안을 함께해온 놈들이라 그런지...
하는 행동이나 사상이나 생각들이..
꽤나 비슷하고 닮았습죠.

이 둘과 같이 있으면..
웃겨 뒤집미다...

그네들이 유머스러워서 웃긴게 절대 아님미다.-_-
그 둘의 바보스러운 행동들에..
웃지 않고는 견뎌낼 재간이 없는거죠...네..-_-;;

"니네 둘은 덤앤더머야"
라는 말을 하면..

이 둘은 화를 내거나 삐지는게 아니라..
"니가 덤할래?"
"아님..니가 더머할래?"
"내가 앤 할께..니가 덤 할래?"

이런 식으로..
덤앤더머에 대한 역할 나누기까지 함미다..-_-;;

조풍은 행동도 약간 여성스러워서...
입을 가리고 웃는다든지...
넘 웃기면 기집애들처럼 손바닥을 쳐 가면서 웃거나...
또는 옆 사람을 찰싹찰싹 때리면서 웃어제낌미다..-_-;;

보통 남자들은 그렇게 안웃슴미다.
그렇지 않슴미까?-_-

차라리 박장대소 한다거나..아님 과묵하거나 하지..
그놈처럼 별것도 아닌말에...
옆사람 찰싹찰싹 때려가면서 자지러지진 않죠...-,.-;;

근데..
생긴거나 행동거지에 비하면...
나름 속으로는 철저하고 생각과 계산에 기반된 행동을 하기에.
평소엔 어리버리해도..
속은 알찬 놈이라..그나마 다행입죠..-_-;;

이 놈이 군대가던 날에는...
진심으로 걱정되서 말해씀미다..

"풍아..고참들이 옆에서 같이자자고 해도 가면 안돼. 아라찌?"
"응"
"몸 조심하고..혹여나 그런 고참 생기면..꼭 더 윗사람에게 일르고..아라찌?"
"응. 걱정마. 잘할께"

그 잘할께..라는 말이...어찌나 못미더울 정도였는지..

휴가나올때마다...
반드시 확인을 해야해씀미다..

"같이 자자고 덤비거나 더듬는 고참 없지?"
하구요..-,.-;;

뭐 글도....
무사히-_- 다녀온 지금은..
조땡이나 조풍이나...완전 남자다워져서..
(여전히 조풍은 예쁘지만...-멋진게 아니라 예쁨-_-)

둘다 키도 훌쩍 커버려서..
조땡이 182, 조풍이 183 이정도라서리..
진짜..애새끼-_- 둘 잘 키워놨다는..뿌듯함까지 느낀다는..-_-;;

쿨럭..-ㅁ-;;

크리스마스 이브날,,
조땡과 함께 술 퍼마시다가..
쑤바네 집에 자러 온 조풍과 가볍게 한잔함선..
이러저러한 얘기끝에...물어씀미다.

"니 여친 어쨌냐?"
"또 차였어..-_-"
"그래. 어차피 곧 생길테니까 걱정마라"
"응"

위 대화에서 알다시피...
이놈은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함미다.
생긴대로 노는거죠..-_-;;

크리스마스 이브날...
밖에도 안나가고...집에서 공부하다가..
저녁밥을 먹고있는 조풍에게...
조풍에 어머니가 다가와 물어땀미다.

"야. 너는 이브날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있냐?"

조풍..꾸역꾸역 입으로 밥을 쳐 넣으며..

"난 이런날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보란듯이 성공할거야.
남들 놀때 난 공부할거라고. 에이씨~"

조풍네 어머니...조풍의 등짝을 뚜드려 쳐 감선..

"이 새끼야. 남들놀때 같이 놀아야지~"
하시믄서...바깥으로 내쫓았다 하더이다..-_-;;
(조풍네 어머니도,..쑤바네 뚱땡이 아줌마처럼..강적임미다-_-)

그리하여...
그 억울함을 호소할 길 없던...
이 덤앤더머...결국 뭉치더니...

급기야 조풍은 집에도 못가고..
쑤바네 집으로 와서 쑤바테 하소연을 합디다.-_-;;;

조풍이 불쌍했던지라..
모든 술자리 마다하고 집에서 쉬고있는 쑤바...

술 안먹으리라는 애초 계획을 잠시접고..
가볍게 술상대 해줌선...
그런 조풍을 위로해줘씀미다..
-,.-;;;;


뭐....
그러한 조풍을 동생으로 둔것도...
나름 좋은거 가씀미다...

일단,,
눈요기거리가 되니까 눈이 즐겁죠-_-

조땡의 다른 친구들중에도...
꽤나 잘생긴 것들 많지만...
조풍은..
말했듯이..잘생긴게 아니라..이쁘니까..-_-;;

쑤바는 탐미주의자에 속하는지라..
남자건 여자건간에...
이쁜것들을 조아라 함미다.

이쁘면 용서가 된다..
라고 생각하는 성격입죠..-_-;;

이쁜애가 개기면,, 그래서 너그러이 용서할 줄도 아는..
아량도 갖추고 이씀미다...녜~

-,.-;;;

대표적인 예가...울 토맥의 발찍이..

이쁘니까 뭐든 용서가 됨미다.
개겨도 이쁘기만 함미다..으흐흐흐...
(정도만 넘치지 않는다면..한없이 이쁜 녀석이죠...ㅋ)

뭐...
이러한 쑤바의 성향에 대해서..
혹자는 쑤바가 전생에 남자였다고도 하고...
여성적인 것보단..
남성적 성향이 짙다고 함미다..-_-;

그 말이 사실인것 같다는 생각을 함미다.
살아온 날에 비추어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꽤 있습죠.ㅋ

여튼...
이대로 가다간 끝이 없게씀미다..-_-;;;

연휴 끝난 날 아침부터..
이리 길게쓰면...
원성이 자자할 터!!!

이제 접어야게씀미다..-,.-;;;


꽤 오랫만에..
진짜 쑤바 버젼으로 길게 써씀미다.


다 읽은사람...손~~(*__)/ 

Comments

jjooya
(*__)/

잼있네욘~ 호호 
★쑤바™★
등잔 -> 등장
-,.-;;;;;

동글아줌마..ㅋㅋㅋ
나 간만에 소설-_-쓴거걸랑요??ㅠ_ㅠ 
★쑤바™★
오호...니와그래님...
페이쓰를 보여 주시와요,.ㅋㅋㅋ

아따~ 동글아줌마...
진짜 간만에 등잔 해부리셨네..ㅋㅋㅋㅋ
보고싶었사와요~~~>_< 
윤영이
내가 또 소설 써놔쓸줄 알아땅게 ㅡㅡ 
★쑤바™★
눈따꺼..ㅋ 
사다드
에이구 힘들어..눈이 퍽퍽하다.. 
니와그래
저요~저요~! 귀염받는 이쁜아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슴다~ㅋㅋㅋ 
일레인
ㅋㅋㅋㅋ
조씨가 무서운거야~~~~~ 
cooljazz
언제나 손....ㅋㅋ 
★쑤바™★
쑤바가 무섭지...
조땡은 착한놈이라니까..-_-
변태기질만 빼면....-,.-;;; 
거리
화났어...,
우쒸 쪼금이라매 ~
암튼, 쑤바가 무서운거야, 조땡이 무서운거야..., 
화이트미르
ㅋㅋㅋ 올만에 글게 적었네 아침부터 할것이 없어 심심했던차에
시간 잘 때웠다 잼있는걸 종종 올려줘emoticon_071 
★쑤바™★
어허이~~
몰라엉아...-_-;;;
넣어둬~~ 넣어둬~~~~ 
Molra^^
나도 예쁘지않냐? ㅋㅋ 조풍만큼은 안되겠지만.. 으흐흐흐emoticon_001 
명랑!
헉 헉~~~ emoticon_071
조땡 무셔서 쑤바한테 누가 청혼 하겄냐! emoticon_006 
..........
손~~(*__)/
ㅋㅋㅋ
간만에 길게 쓴 글을 읽네요~^^ 
모크렌
ㅋㅋㅋㅋ.손!
너랑 같은 삼푸 써~이게 압권입니다용..ㅎ
아침부터 님땜시 크게 한번 웃고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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