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이 되어가는 애비

팔불출이 되어가는 애비

미투리 7 6,788
유독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집에도 행사가 많습니다.
제생일 집사람생일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기타...
이렇다 보니 자식이라고 해야 단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주머니가 많이 축이 났을 겝니다.
아장아장 걸어다니든게 엇그제 같은데 이젠 덩치는 산만한녀석이
직장에 다닌지도 벌써 두해 가까이 되어가고 나이도 서른이 되었네요.
작년 가을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녀석에게 서운한 소리 좀했드니 ...
그게 영 맘에 걸려있었는데..
올해 가족들이 모두함께 하면서 모두 해소되어 좋습니다.
행사모두 혼자서 쳉기느나 돈꽤나 썻을것 같은데도...
싱글벙글입니다.
집사람이 외식보담 옷타령을 하자 외식도 외식이려니와 토요일날 지엄마와 함께 가서 아들녀석이 옷한벌을 사주드라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속으로 참 흐뭇했습니다.
지난달에 집사람 병원 입원해서 혈관조형술시술을 받았는데 시술비도
아버지이거 보태서 쓰세요
하면서 불쑥봉투를 내밀기에 받아서 나중에 열어보니
거금일백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하는짓이 제맘에 안들지만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서 혹시나 염여를 했었는데...
제몸하나 간수도 못하는 철없는 어린녀석으로만 봐왔는데..
이젠 완전한 어른이 되어가나봅니다.
내가 늙어가는 건가?
어쨌든 이달들어 기분이 좋네요.
저야 해드려야 할 부모님도 모두 저와는 이별을 하신후고...

젊어서 부터 건강에 유의 하여야 합니다.
모두 건강들 하시기를....emoticon_001 

Comments

★쑤바™★
울 부모님도...절케 생각해 주셨으면..+_+ 
Petit_쁘띠^^
맘 든든 하시겠어욤... 항상 건강하세욤~^^ 
이쁜마루
흐뭇하시겠습니다~~ **^o^** 
까칠이
뿌듯하시겠습니다..^^ 
명랑!
부럽사와요~! ^^ 
석두
약사인 친구가 아들 장가 보내던 날 너무 싱글벙글 거린 이유가
35살 된 아들 34번 선 봐서 성사된 결혼때문이였답니다.
32살에 행정직 합격했다고 한턱 내곤 했는데, 노총각 장가보내기가 어려운 모양이네요. 
명이(bovee)~~~*
아드님 땜에 뿌듯하고 어께가 든든 하시겠어요~ ^^*  emoticon_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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