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잎...

새 잎...

Petit_쁘띠^^ 12 4,892
저희집에 화분은 거의 모두 엄마한테서 분양 받은것이랍니다..
그간 여러개의 화분에 곱게 키우시던 화초를 옮겨심어 주신 보람도 없이..
화초 키우는게 어설픈 전... 여러차례 죽이고 말았습니다..
자꾸 죽이는게 미안해서 안키우겠다고 말할때마다.. 그래도
"죽여도 괜찮다.. 다시 만들어 줄게.. 걱정마.. 뭘하든 시작이 힘든거야.." 하시며
다시 만들어주시고.. 또...
"말은 못하지만.. 얘들도 신경 써준만큼 안다..
잘키우면 새순도 피우고 이쁠거다.." 하시며..
"살다보면 이보다 어려운일이 더 많다..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없기도하고..
그래도 오래 엄마만큼 살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열심히 한만큼.. 그만큼 남는다"
하셨드랬습니다..

이런 경과로 분양 받은 화초가 위에 사진처럼 새 잎을 피우고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3개의 화초가 더 있고..
어떤것은 그새 옆에 새순을 피워 또 하나가 뿌리를 내리기도 했답니다..

일을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이게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사는 재미' 인가봅니다..

많이 보던것들이고 아주 평범한 것들인데..
제 손으로 물은 줬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새 잎을 피운 것들이 어찌나 고맙고 이쁘던지.. ^^;;

주말에 가서 다른 화초도 하나 분양 받아 와야 겠습니다 ㅎㅎ 

Comments

초록바다야
글게요.. 그거이 키우기가 참으로 힘들더라구요 
zacs
얼~저희집엔 살아있는 식물은 옵네요 emoticon_006 
★쑤바™★
맹순아...키우믄..
괭이 나 줘...+_+ 
★쑤바™★
엄마들은 참 신기하죠?+_+

우리가 마구죽인-_- 풀때기들을...
엄마들이 다 살려놔요.

울 뚱땡이 아줌마도..
쑤바가 거의 다 죽은 풀때기들을..
매번...죽다 살아나게 맹글어요...+_+ 
찰리 맨슨
요즘 전 고양이 한마리 키울려고 준비중입니다....
제가 좀 활동적(?)이기에 식물은 힘둘고..
동물을 키우려고 하는데....
새끼는 꽤 비싸네요..
누구 혹시 새끼 걍이 분양해주실분~~^^ 
아침이오면
넘 마느면 정글이 되버려여 ㅠ0ㅠ 
KENWOOD
울와이프가  아끼는 화초,,,전 지나가다 가끔 물만 준답니다,,,가끔,,, 
Petit_쁘띠^^
화초하나가.. 참.. 행복하게 하네염.. ㅎㅎ 
KENWOOD
새 생명,,,정성스런 손길이 담겨진 새 생명,,,그리고,,,이쁜 아가,,,


"살다보면 이보다 어려운일이 더 많다..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없기도하고..
그래도 오래 엄마만큼 살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열심히 한만큼.. 그만큼 남는다",,,제 뇌리속을 자극하네요,,, 
피닉스
당연하죠!
화초도 하나의 생명인데 사랑스럽게 대하고 이야기하면(친구처럼)
잘 자란답니다 
Petit_쁘띠^^
솔직히 화초라하긴 좀 작은 감이 있지만.. 나름 소중하다는.. ㅋ 
피닉스
그 기분 알것 같습니다
우리집에도 화초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까요emoticon_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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